11. 서울 노을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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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21년 5월(당일치기)

사이트 : A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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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캠핑장 중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름 스토리도 있고, 서울 중심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서울 혹은 인근 거주민들에게는 엄청한 혜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약도 쉽지 않지만, 오토캠핑과 다른 색다른 캠핑장이라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 캠핑장입니다. 아래 정보들이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위치 그리고 주차

 저는 안드로이드 오토의 카카오 맵 쓰고 있습니다. 네비대로 가면 일단 틀렸습니다. 난지 미술창작스튜디오 쪽으로 알려줍니다. 정확한 위치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주말의 경우 12시 이후는 입차가 힘들 수 있다고 하긴 합니다. 현재 거리두기 시행으로 전체의 절반 정도의 사이트만 운영하기에 12시 이후도 주차는 그렇게 힘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당일치기라서 오전에도 여유롭고, 점심 지나서도 소풍 같은 비박분들 많이 빠지시는 것 같습니다. 

 

주차비는 적지 않은 편인데요. 별도 확인 절차가 없으니 캠핑장 이용했다고 하시면 최대 1만 원으로 가능하십니다. 다둥이 중복 할인은 안되네요.

 

2. 사이트까지 이동 (맹꽁이)

노을캠핑장은 엄밀히 백패킹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오토캠퍼에게는 정말 많은 고민을 선사해주는 곳인데요, 맹꽁이에 짐을 어떻게 실을지는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미니멀은 기본이되, 잔짐을 최대한 이동이 간편한 가방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저희는 웨건에 이동 가능한 짐만 채워서 웨건 그대로 맹꽁이에 올려서 사용하니 편했습니다. 대부분 이케아 가방 여러 개를 가지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용 트렁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직 보진 못했습니다. 

 

맹꽁이는 대인 왕복 3천 원입니다. 48개월 미만 무료. 기사님들은 다 친절하십니다. 짐도 잘 들어주시고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도보로 거리가 꽤 나올 것 같았는데, 의외로 가깝습니다. C 사이트라면 걸어서 가볼 만합니다. 

 

3. 입실 및 사이트

규정상 14시 이긴 한데, 저희가 간 날은 그전에 받으셨습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는 일정보다 빠르게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게 모두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대략 13시 이전에 연박 재 체크인받고, 당일 체크인 바로 받으셨습니다. 

 

인터파크 노을캠핑장 예매처

아시다시피, 노을캠핑장 이전에는 골프장이라 부지가 엄청 넓습니다. 그래서 나무도 없고, 잔디가 많습니다. 덕분에 벌레가 없죠. 관리도 잘하시겠지만요. 넓은 덕분에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인 명당 사이트는 화장실 가까운 쪽으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샤워실 미운영. 이 더운 날씨에.. ) 사이트 외에 연두색 녹지는 다 잔디밭입니다. 정말 아름답죠. 개인적으로 굳이 예약할 필요 없이 잔디밭에 돗자리만 펴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그늘은 있습니다. 

 

4. 놀거리

 넓은 잔디밭에서 할 건 많습니다. 대신 각자 준비하셔야 하고요, 중간중간 포토존이 참 많습니다. 날씨 좋은 날 가시면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연날리기 준비하시면 어른들이 더 재밌게 하고 있고요.

 

5. 기타

노을캠핑장 이용료가 저렴해서 다들 놀라긴 하는데(C사이트 제외 13천 원. C사이트 10천 원), 부대비용 다 합치면 더 놀라십니다.(맹꽁이+주차비+매점 다 합치면 대략 3~4만원) 당일치기하기에는 사실 아쉬운 면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서울의 골프장 한가운데서 고기 구워 먹는 이색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경험은 아쉽진 않죠. 노을캠핑장 명성에 불구하고 노을도 못 보고 내려와서 아쉬웠는데요, 저희처럼 당일치기 간단하게 하실 계획이시라면 아래 난지천 잔디광장도 괜찮아 보입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