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제천 별수하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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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21년 5월(2박)

사이트 :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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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다짐했던 '한 달에 한 번은 꼭 캠핑 가자'를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8월까지 캠핑장 예약을 마친 상황입니다. 다음 캠핑 때는 어떤 스타일로 가볼까 고민하는 게 캠핑의 또 다른 묘미입니다. 이번에는 미니멀로 해봤습니다. 당연히 저의 기준에서 미니멀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우중 철수임에도 불구하고요. 

 

 

1. 위치

제천, 원주 이쪽으로는 캠핑의 성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캠핑장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도 저의 기준 강북에서 2~3시간은 잡아야 하는 거리입니다. 평일에 출발할 때는 고속도로로 갔고, 올 때는 시내 외 길로만 왔습니다. 다행히 둘 다 교통체증은 없어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멀긴 머네요. 

 

재밌는 건, 원주시내를 하루에 한 번은 꼭 들렸던 점입니다. 길이 나쁘진 않은데, 그래도 편도 40분 걸립니다. 둘째 날부터 비가 오고 해서 딱히 할 것도 없었던 것 같아요. 원주 가면 구경거리는 좀 있습니다. 저희는 기후변화 홍보관에 다녀왔습니다. 

 

 

2. 사이트

출저:https://cafe.naver.com/starskycamping

사이트별 설명은 해당 네이버 카페에 가시면 설명 잘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당은 A4~A16정도라고 봅니다. 뷰도 있고, 화장실, 개수대도 가깝습니다. 보통 그늘막 같은 프리미엄 자리는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자리에 설치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그늘막 자리를 했는데, 뷰가 없어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이번에 비가 꽤 왔는데, 덕분에 철수할 때 웃을 수 있었습니다. 

 

3. 화장실 및 개수대

새로 리모델링 한 듯 깨끗합니다. 화장실은 환기가 좀 더 잘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사이트가 몇 개 없어서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4. 놀거리

다양한 놀거리가 있습니다. 실외에 세팅되어 있다 보니 컨디션은 어느 정도 감수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대신 사진은 이쁘게 잘 나옵니다. 배경도 좋고요. 계곡은 아이들 무릎 정도 오는 수위입니다. 물도 깨끗해서 아이들이 놀기 참 좋아요. 그리고 이곳은 깡통 열차가 이 곳의 최고 히트작인데요, 부모는 힘듭니다. 애들은 더 좋아라 하고요. 전반적으로 야외 보관의 치명적인 환경 때문에 컨디션은 조금 아쉽지만, 전부 포토존이라 추억을 남기기에는 충분한 값어치를 할 거라 보네요.

 

5. 기타

앞 계곡 뒤 산. 배산임수 인데요.. 벌레가 많아요. 산속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캠지기님께서 방역도 해주시지만, 사실 역부족이고요. 그래서 마음이라도 '벌레 굴에 우리가 손님으로 놀러 온 거야' 바로 잡는 다짐이 필요합니다. 명색이 별 보는 캠핑장이라 기대했는데, 비가 와서.. 못 본 게 많이 아쉽네요. 원주 한울 오토캠핑장에도 느꼈지만, 원주 제천만 빠져도 하늘에 별이 참 잘 보여서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