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포천 캠프운악_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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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20년 8월(1박)

사이트 : 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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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이 곳이 예약이 어렵다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명당으로 불리는 C1~3을 제외하고는 쉬운 것 같습니다. 분명히 핵심 팁은 있습니다. 하지만 남용과 오용될 것을 우려해 저만 아는 걸로.. 

 

1. 사이트

지난번 방문뒤로 아이들과 함께라면 E사이트가 좋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E6을 예약을 했습니다. 새턴2가 사이트보다 커서 접어서 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좁긴 좁았네요. 

 

 

 

20년 여름은 비가 매우 많이 온 해로 기억이 됩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온날이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노쇼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못하지만, 그때는 우중 캠핑도 낭만이라 생각했었고 하고 싶었죠. 지금은 절대 아닙니다. 

 

2. 사이트 분석

A 사이트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위치도 위치이고, 파쇄석이 아닌 진흙이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왕래 많고.. 그리고 특이나 글램핑이나 카라반 같은 노 캠퍼 분들 오시는 쪽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매너 타임 때문에요. 

 

B 사이트

사이트내 주차하지 못하는 단점 빼고는 가장 좋은 사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접근성도 좋고, 감성캠핑하시는 분들께서 잘 오십니다. 하지만 저 같은 맥시멈 텐트 유저들은 데크가 작네요.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시점에 텐트 하나 더 샀습니다. 신나네요. 저번 글처럼, 좌측이 좋습니다. 

 

 

C사이트

캠프운악의 명당이 있는 사이트입니다. 아랫면으로 계곡이 흐르는데, 그 계곡 따라 사이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당시 폭우 경보가 발생했던 시기라.. 저곳은 좀 위험했습니다. 그래도 주차 편의성 때문에 많이 찾으십니다. C4~C5는 아래쪽에 위치하여서 계단입니다. 옆 사이트 잘 만나셔야 하겠죠? 

 

 

D사이트

대형데크로 이루어진 사이트입니다. 저희한테 필요한 사이트인데요, 가보고 다시 리뷰해봐야겠습니다. 평이 갈려서요. 

 

 

 

E사이트

입구쪽에 있는 혁신적인 사이트입니다. 아직 듀플렉스 사이트는 이용 못해봤습니다. 작은 텐트로 도전해보려 합니다. 아이가 있다면 B와 가장 선호하는 사이트가 아닐까 싶네요. E21이 제일 큰 사이트입니다. 케이블 타이 꼭 챙기셔야 합니다. 

3. 기타 (우중캠핑)

현실은 그리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빗소리에 잠을 설치며, 바람까지 불면 공포가 극대화됩니다. 시원하긴 하지만, 하루 종일 꿉꿉합니다. 가장 결정적인 한방은, 철수 후 말리기입니다. 보통 이게 힘들어서 우천 시 취소합니다. 위약금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한 번은 해볼 만합니다. 철수할 때 내리쬐는 햇볕, 폭염이 얼마나 반가운지 다시 느낍니다. 

 

참고로, 다이소 김장봉투처럼 큰 비닐팩은 차에 상비하시면 좋습니다. 트렁크를 말리실 건 아니니까요.